찰그락...찰그락
목과 손에걸려있는 사슬을 풀어보기위해 이러저리 만져보는 도중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었어
"일어났어? 좋은꿈 꾸었으려나?"
"무슨소리야 너 누구야 어디서 말거는거야?!!"
분명 이곳에는 바닥에 굴러다니는 시체밖에 안보였고 스피커같은건 없는데..
"넌어디서 나한테 말거는거지? 당장나와! 이게 무슨일인지 설명해!!"
내가 소리치자 무언가 내어깨를 건드렸다
"?! 뭐야!!"
"나오라며? 나왔잖아~"
만화에서나 보던 촉수... 그것도 푸른색의 은은한 빛을 내고있는..
"...넌 대체뭐야!"
나는 당황하며 촉수를 쳐냈다.
"ㅇ..이거 니가 그런거야?"
난장판이 된 바닥을 가르켜며 물었어
"너...인간이..맞긴해..? 너.. 인간이야?"
뒤에서 비웃는듯한 소리가 들렸고 나의 질문에 답을했어
"인간? 그건 너나 거기 조각난 고기들이겠지 난...그냥..네가 날 도와줬잖아?"
"내가..? 도와준적없어...!"
"아니 넌 도와줬어 버려진 화분의 식물을"
"...?!ㅁ...뭐? 그게..너라고..?"
"응! 나야 거기다 물까지 줬잖아? 너의 몸은 망가져가고있음에도 물을 주었지 맞지?"
잠시 멍해졌어
"잠시만...내 몸이 망가져가고있다는 건 어떻게 알았어? 나...분명...죽지않았어..?"
순간 눈앞에 누가 서있었어
"내가 살렸어 넌 더이상 평범한 인간이 아니야 죽고싶어도 못죽는 그런...흔히 인간들이
말하는 '괴물' 인거지 널 괴롭히는 것들은 아무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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