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쓰는글2 1-2 따뜻한듯하지만 차가운 무언가가 얼굴에 튀었다 이질적인 무언가의 잠에서 깬 나는 눈을 비비며 주위를 둘러봤다. 여기가 방이 맞았나 싶을 정도로 어질러진 상태에... 검붉은 무언가.. 바닥에는 조각조각난 고기덩이들.. 이내 방금 보았던 검붉은것이 피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나는 그 주인이 누군지 알아내기위해 움직이진 않고 눈을 굴렸다 조금 떨어진곳에서 잘려나간 머리의 뒷모습이 보였다. 그것의 앞모습을 보기위해일어나려했다. 몸을 움직였다. 손은 밧줄로 묶여있었고, 목에는 목줄같은 것이 걸려있었다. 2021. 11. 22. 1-1 그날도 여느때와 같이 혼자서 교내봉사를 하고 있던 날이었다. 왜 교내봉사를 하냐고? 친구가 없기 때문이지 나는 친구랑 싸우다 상대를 다치게 했단 어이없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다. 어이없다 오히려 맞은건 내쪽이었는데 안그래도 왕따 당하고 있던 나였기에 때릴힘도없고 기회도 없다 다구리 앞엔 장사없다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맞았다는 걸 증인으로 나서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부모님 내교 통지서가 발송되었단다... "하.....인생..." 애들한테 맞았던 곳들이 아파왔다 아무리 집에서 혼자 치료한다해도 약바르는게 최선일 뿐이었다. 병원을 가는게 좋겠지만... 가족들이 그런걸 신경쓰진 않으니까..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내편은 아무도 없었다 그렇게 속으로만 욕을 하며 청소를 하는데 화단쪽 계단에 화분이 놓여있었다. .. 2021. 10. 12. 이전 1 다음